오직 예수 그리스도(더 이상 선지자는 없다.)

 예전에 어떤 분이 자신이 선지자로 부름받았다고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가 하는 행동들을 이해 못 할 것이고 난 핍박을 받아도 그것이 선지자의 삶이니까 그렇게 살겠노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그러면서 온갖 영적인 판단을 하며 분노를 내어 쏟는 것을 보았다. 난 거기서 하나님에 대한 것들을 느낄 수 없었다. 오히려 악한 영의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그래서, 선지자에 대해 어떻게 볼 것인가 한번 써 보려고 한다.

  선지자의 삶은 대부분 힘든 상황을 견디어 내며 하나님의 계시를 전했다. 그러나, 선지자들의 목적은 분명했다. 그것은 무엇이냐면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서 선포했고, 그 궁극적인 구원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이어지는 것이었다.
 사도행전 3장은 선지자들을 하나님이 부르신 이유에 대해서 22절부터 24절까지 이야기 하고 있는데, 사무엘 때부터 이어 말한 모든 선지자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때에 대해서 말하고 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선지자들은 구약때부터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을 위해 부름받았던 사람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해 왔으며, 완전한 선지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심으로 말미암아 그들의 역할은 종결되었다.

(*. 다윗은 왕이었지만 그리스도를 예표했던 것과 마찬가지 논리이다. 예수의 삼중직을 생각해 보면 왕, 선지자, 제사장은 다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했던 모형이었음을 알 수 있다.)

구약에 나오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결국 예수 그리스도로 향해 가고 있고 신약에서 바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제 더 이상 모형이 아니라 실체로 마무리되고 있는 것이다.

 히브리서는 놀라운 성경이다. 구약과 신약이 따로 보이는 것과 같은 현상을 막아주고, 구약과 신약이 어떻게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 영적 의미를 보여주는 놀라운 책이기 때문이다.
(신약에서 요한복음과 히브리서를 잘 모르고서는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 두 책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너무나도 영적인 책이기 때문이다.)

 히브리서 1:1절은 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여러 말씀들을 하셨는데, 2절에서는 이제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다라는 놀라운 선포로 시작하고 있다.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계시를 알아듣는 시대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열등한 것이 되어 버린 것이다.

 히브리서의 주제는 예수는 모든 것 위에 우월하시다는 것이다. 예수는 선지자보다도, 천사보다도 구약의 어떤 제사보다도, 율법보다도 우월하시다는 것이 히브리서의 주제이다. 구약에서 천사를 통해서 계시받고, 선지자들을 통해서 계시받고, 제사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고, 율법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등의 어떤 행위들은 다 궁극적인 실체인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것이었고, 예수 외에는 어떤 것도 예수의 자리를 차지할 것은 없다는 것이다.

 결국, 오늘날 신앙 생활에 있어서 선지자의 무슨 가르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자체를 바라보아야 한다.
 그러나, 오늘 자신이 선지자라고 하면서 나타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자신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선지자들의 삶에 대해서 열거하면서 하나님의 계시는 원래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해서 자신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가르쳐 줘야 하고 자신의 견해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람들이 많다. 이단들은 다 자신들이 선지자라고 하는데에서 시작된다.

 이런 사람들에게 묻는다.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구원의 길은 무엇인가? 이것이 아직도 감추어져 있단 말인가? 이것은 하나님의 구원의 길인 예수 그리스도를 깎아 내리는 행동이다. 더 이상 이해되지 않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은 존재하지 않는다.
히브리서 11장에 보면 아브라함도 믿음의 조상들도 명확히 알지 못하였던 그 궁극의 구원의 실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그토록 보기를 원했던 예수그리스도를 이제는 우리는 알기 때문에 12장 2절에서 믿음의 시작이요 끝이신 오직 예수를 바라보자라고 말하고 있다.

 예수 외에 다른 계시를 더 중요시 여기고 나에게 와야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다 거짓 선지자들인 것이다.

 오늘날에는 선지자 개념은 다르게 사용될 수 있다. 잘 연구해 보면 구약의 선지자들과 예수님 이후의 선지자들의 개념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신약의 선지자라고 일컫는 사람들은 예언 사역과 관련한 사람들이었지, 구약의 선지자처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길과 모형은 아니었다.
 개인적으로는 용어를 다르게 사용하고 싶다.
오늘날에는 예언 사역을 하는 사람은 존재할 수 있으나 선지자는 더 이상 없다. 선지자는 예수 그리스도 구원과 관련되어 모형으로 존재했던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 추가로
더 이상 왕도 없고
더 이상 제사장도 없고
더 이상 선지자도 없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가 이 모든 것의 완성이시며
예수 그리스도는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의 영광을 우리에게 주셨으며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자로 증거하는 자로 세우셨다.
우리의 사명에 대한 직분은 바로 복음 전도자인 것이다.

[벧전2:9]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