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훈훈한 소식이 인터넷에 올라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문근영이라는 탤런트가 개인 기부를 무려 8억 5천이나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신의 수입의 상당히 많은 액수를 사회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기꺼이 내어 놓은 모습은 얼마나 도전이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더군다나 나이도 어리신데, 그런 생각을 한 것을 보면 더욱더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계 부를 차지하고 있는 비율을 나타낸 글을 볼 수 있었는데, 그리스도인들이 세계 부의 2/3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는 변함없이 굶어죽는 사람들이 많고 가난에 허덕이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것은 다 누구때문입니까?
바로 그리스도인들의 죄악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도행전에 보면 부가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기꺼이 자신의 재산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나누어 줘서 핍절한 사람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이런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돈이 많다면 그것은 자신을 위해 쓰라고 돈을 많이 벌게 하셨겠는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돈을 벌게 해 주셨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을 위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라고 돈을 벌게 해 주셨을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말 중에 이 말이 있습니다.
이 때를 위함이 아닌가?

내가 돈을 많이 번 것도 바로 이때를 위함이 아닌가?
가난한 사람을 만났고 그 사람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 보내기 위해 돈을 많이 번게 아닌가?

내가 많이 배운 것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도록 하기 위한
이때를 위함이 아닌가?

이 때를 위함이 아닌가라고 생각하는 것이 하나님의 원리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요새 한국 현실을 보면
부자들은 자신들의 재산을 세금으로 많이 뺐어간다고 아우성이 많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아닌 사람은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최소한 그리스도인 부자들은 그런 소리를 해서는 안됩니다.
그들이 재산이 많은 것도
가난한 사람을 위해 베풀라고 한 이 때를 위함이 아닙니까?

공동체에서도 보면
직장을 가지고 돈을 버는 사람들이
소그룹 모임에서 돈을 많이 써야 하는 것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직장을 가지고 돈을 벌게 된 것도
바로 그 때를 위함이 아닙니까?

오늘날 경제를 살리자라고 외칩니다.
그것이 기도제목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항상 내세우는 논리가
가난한 사람들이 죽지 않느냐라고 말합니다.

경제를 살리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정의롭고 공의로운 가치관이 경제 질서에 자리잡는 것입니다.
부자들이 탈세를 해도 처벌받지 아니하고
기업을 정성스럽게 경영을 안해서 부실 기업을 만들어도
국민 세금으로 메우는 그런 논리가 존재하는 이상
이 나라에는 가능성이 없습니다.

오히려 아프더라도
하나님의 가치관이 경제 논리에 접목이 되고
부자들은 자신의 것들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나누게 된다면
이 땅엔 소망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부를 나누게 된다면
경제가 조금 성장하지 않더라도
가난한 사람들도 같이 잘 살게 될 수 있습니다.

그냥 경제를 살리자라고 말하는
논리만 존재하는 이상
또 가난한 사람들은 부자들을 위한 경제 논리에 이용만 당하고
계속 어려운 현실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고 봅니다.
맹목적으로 경제를 살려달라는 기도를 하지 말고
하나님의 가치관으로 이 나라가 다시금 세워지는 계기가 되게
사회의 부가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져서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이상하게 모든 사람들이 잘 살 수 있다는 것들을
알 수 있는 기회가 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주여 이 나라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그리고 부를 독점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회개하여
자신의 부가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를 알 수 있게 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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