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동안 말레이시아에서 성경을 공부하면서 난 참 친한 친구를 만났다. 자신을 로버트라고 소개한 Robert. 맞지도 않는 영어를 써가며 나는 그와함께 교실에서 토론도 해 가며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 얼마나 기쁨이 되는가에 대해서 나누었다. 말씀안의 교제라는 것은 그렇다. 무언가 다른 일을 하진 않아도 그렇게 말씀 안에, 하나님 안에 정이 들어간다.
그 로버트가 한국에 왔다. 토요일날 저녁을 먹으면서, 말레이시아에서 내가 말레이시아를 떠날 때 작별인사를 하고 돌아와서 울었다고 그랬다. 갑자기 눈물이 났다고... 그 로버트를 다신 못 볼 줄 알았는데, 우린 한국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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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이 우리에게 서로 격려하며 말씀하실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이었다. 둘다 요새 가지고 있던 생각이 정확하게 같았다.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그 말을 둘다 하면서 얼마나 감격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었는지...
그렇다... 우린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해 서로의 장소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그 하나님의 사랑, 은혜... 비록 앞으로 볼 수 없을지라도 주님의 나라에 갈 때까지 분명한 우리 가운데 신뢰는,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각자 있는 곳에서 증거하는 것이다.
로버트를 숙소로 데려다 주며 혼자 재워야 하는 마음 아픔이 있었다. 토요일 밤에는 눈물이 안 났는데, 오늘 집에와서 갑자기 눈물이 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