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의 자유

daily life 2008. 8. 26. 22:44
기독인이라면 모든 사람들이 기독인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을 것이다.
종교의 자유라는 말은 기독인들에게 반감을 주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다른 면에서 생각을 해 보면 이것 때문에 기독교가 확장된 면도 크다고 할 수 있다.

종교의 자유를 각 나라들이 인정함에 따라 기독교 외에 다른 종교들이 자유롭게 포교 활동을 하게 되고
그에 따라 기독교가 위축되기도 한다.
그러나, 이 점은 기독교 또한 유불리를 가진 측면이라고 할 수 있다.
종교의 자유를 인정했기에 기독교는 또한 기독교를 전파할 수 있다.

즉, 어떤 현상을 분석할 때 근본주의적으로 이것 아니면 절대 아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면에서 살펴보면 새롭게 다가오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의 섭리를 그저 이것이 정답이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근시안적인 해석이 될 수 있으며, 하나님을 한정된 시공간 속에 가두는 우를 범하는 일이 될 수 있다.

모 목사님이
기독교 이외의 어떤 종교가 들어가는 나라 쳐 놓고 잘 사는 나라 없다라는 주장을 하면서 기독교의 우월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역사 의식도 결여되었을 뿐더러, 신학적인 관점에서 바로 서 있다고 볼 수도 없다.
성경만 봐도 하나님을 안 믿던 나라들이 강성해서 이스라엘에 대한 심판의 도구로 사용된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기독교를 믿는 사람의 입장에서 기독교를 전파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아전인수격의 논리를 갖다 붙이면서 자기 생각에만 갇혀서 기독교를 설명하게 될 때에,
오히려 기독교는 고립될 것이고 그들만의 종교로 전락해 버릴 것이다.

이 모든 것은
기독교의 하나님을 기독교에 갇혀 계시는 하나님으로만 이해한 결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모든 역사의 하나님이시다.
세상의 비기독교 역사 가운데서도 나타나는 하나님을 생각해야 하며
역사 공부도 해야 하고, 일반 학문들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다니엘서를 살펴보면
다니엘이 바벨론의 음식을 거부했지 학문을 거부하지 않았던 모습을 볼 수 있다.
왜 다니엘은 바벨론의 학문에 대해서 열심히 공부했을까? ^^;;;

1:4 곧 흠이 없고 용모가 아름다우며 모든 지혜를 통찰하며 지식에 통달하며 학문에 익숙하여 왕궁에 설 만한 소년을 데려오게 하였고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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