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아마 한번쯤 하나님이 나에게 계획해 놓으셨고, 원하시는 비젼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을 해 봤을 것 같다.
교회에서도 비젼에 대해서 많이 가르친다.
너를 통해서 열방이 변할 것이다. 너는 정말로 소중한 존재이다. 너를 통해서 한국 사회가 변화될 것이다. 너에게 정말 멋진 배우자를 하나님이 준비해 놓으셨다. 등등...
사실 틀린 말은 아니다.
하나님은 분명 우리를 통해 이 세상을 변화시키길 원하시며, 하나님의 계획 안에 우리를 부르시고 사용하신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 비젼은 우리의 비젼이 아니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뭔가 자기를 중심으로 하여, 큰 성취적인 것들이 일어나길 원하고 자신이 그 통로가 되길 원한다.
하지만, 비젼의 크고 작음은 하나님의 관점에서만 제대로 이해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우리의 일상적인 삶에서 하루 하루 최선을 다하는 것을 하나님이 그것이 참 대단한 것이다라고 하면 그것이 큰 것이 되는 것이다.
아무리 우리를 통해 열방이 변화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그것을 작은 것이라고 하시면 그것은 작은 것이 되는 것이다.

이 땅의 많은 기독인들이 자꾸 자신의 머릿속에 뭔가 큰 것을 설정해 놓고, 그것이 이루어지는 것을 하나님이 주신 큰 비젼이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자기가 뭔가 작은 일을 하고 있다고 느끼면, 또는, 자신의 일상 생활의 반복적인 일들을 하게 될 때 그것에 답답해 하고 뭔가 하나님이 새로운 것을 주시길 원한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해 평가하시는 분이 아니시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자를 찾으시는 분이시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하다는 것은 하나님 마음을 이해하며, 그분의 뜻에 우리의 생각을 맞추는 것이다.

비록, 일상 생활에서 영향력을 많이 미치지는 못해도
그 안에 하나님이 주신 뜻을 찾으며 감사하고 그것을 세상 무엇보다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으로 보며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는 것...
이것이 올바른 관점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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