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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건 지음 | 대한기독교서회 펴냄
평생 신학자로 살면서 많은 복음을 전파한 故 김치영 목사와 그의 아들 김동건 교수가 나눈 대화. 암 선고를 받고 4개월 동안 지금까지 살아온 삶과 남은 삶을 정리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려내면서 과연 그리스도인이 실제 죽음을 맞이할 때, 정말 말처럼 살아갈 수 있을까하는 의문을 맞이한다. 그리고 저자는 그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석을 해답을 이 책에 담고 있다.


오늘 오전에 기독교 서점에 가서 우연히 눈에 들어온 책입니다.
보통 서점에 가면 책을 빨리 읽으면서 그 책이 좋은 책인지 아닌지 보게 되는데, 이 책은 쉽게 넘어가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한 시간동안 이 책을 계속 읽게 되었습니다.

김치영 목사님이 간암 선고를 받고 남겨진 4개월 동안 삶을 정리하면서 이를 지켜 보고 아버지와 대화한 김동건 교수가 지은 책입니다.

죽음을 앞두며 삶을 돌이켜 볼 때 진지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 때가 가장 삶 속에서 영적일 수 있는 순간인 것 같고, 가장 진실한 순간일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그런 진실함이 있고 신앙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 인생의 끝을 준비하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 준비 없이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매일 마다 우리의 인생 끝에서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까 생각해 보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떤 분이신가를 생각해 보며 사는
진지한 그리스도인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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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설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본문을 얼마나 열심히 관찰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따라서, 본문 관찰을 위해서 하나의 양식을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위의 양식을 다운 받아서 같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새 제가 있는 교회 청년부예배때 설교는 고린도전서로 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를 예로 들어 설명하도록 겠습니다.

1. 일단 고린도전서를 가르치기 위해선 고린도전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여러번 읽습니다.
그리고 나서 고린도전서가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선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요절을 정합니다.
양식 맨 윗부분에 고린도전서 전체 주제에 대해서 적고, Key verse를 적어 놓았습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린도전서의 한 부분을 설교할 것이기 때문에, 전체 주제를 적어 놓아야만 부분이 전체의 주제를 향해 통일성 있게 가도록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2. 고린도전서와 관련된 역사적 배경 사항에 대해서 자료들을 충분히 찾아봅니다. 그 당시 시대상은 어떠했는지,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철학적 조류는 무엇이었는지 등등을 찾아봅니다. 요새 좋은 자료를 담은 책들도 많고 인터넷에서도 여러 가지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역사적 배경은 고린도 전서 자체내에서도 찾아볼 수 있고, 외부 자료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3. 다음으로 할 것은 설교할 본문을 선정하는 것입니다. 제 나름대로 어느 부분부터 어느 부분까지는 연결된 최소 단위이므로 이 정도는 있어야 한다고 정하며 그것을 범위로 합니다.

4. 선정된 범위를 양식에 보시면 오른쪽 두 칸에 하나는 영어 성경NRSV와 하나는 개역개정을 적어 놓았습니다. 이렇게 두 번역본을 기본으로 하여 저는 설교 준비를 합니다.

5. 이제 영어 본문과 한글 본문을 대조해 보면서 관찰을 무지 열심히 합니다. 그리고 관찰된 부분을 맨 왼쪽 빈 공간에다가 적습니다. 생각보다 굉장히 관찰할 것들이 많습니다. 사실, 한 절만 아주 잘 관찰하더라도 몇 시간은 설교할 분량이 될 수 있지만, 설교에서는 설교를 듣는 청중들이 중요하기 때문에 청중이 누구인가를 고려하여 적정 수준의 범위에서 결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 조직 신학적 사고가 설교에서 깊이를 결정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성경의 가장 훌륭한 교사는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관찰을 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보아야 하는 부분들이 있습니다. 반복되는 단어라던가, 대조, 나열, 시제, 구약인용, 분류, 등등 여러 가지가 있지요. 접속사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입니다.

관찰 후에는 그 뜻을 해석합니다.

6. 해석후에는 이 본문의 상황과 현재의 상황이 비슷한 것들이 있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이것은 적용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것입니다. 사실, 성경의 본문을 살아서 움직이게 만드는 데 많은 역할을 이 부분이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시대에 나타나는 현상들, 문제점들을 평소에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합니다.

7. 적용 점들을 맨 밑의 중간 칸에다가 적습니다.



*
설교를 준비할 때는 미리 본문을 선정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주일 동안 이 종이를 주머니 속에 넣으시던가 수시로 가지고 다니면서 읽고 또 읽고 하십시요. 그러면 놀랄만한 관찰들이 적힐 것입니다.
그리고, 전체 맥락에서 해석을 하시면서 본문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강조해야 할 사항을 선정합니다. 그 다음에 본문과 비슷한 현재의 상황을 생각하시면서 그 부분을 설교문의 서두에 제시하시면 좋은 설교문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설교를 준비하면서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절대로 공동체를 향하여 본문과 설교자를 사용하여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전할 수 없습니다.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을 때, 관찰, 해석, 적용이 놀라우리만큼 풍부해지며 살아서 움직이는 말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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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신앙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한가지가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하나님을 조금 더 알아가면 좋겠습니다.

성경을 통해, 삶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더 알아가게 되는데,
이 책은 성경에서 볼 수 있는 하나님의 nature, character 등을 성경 구절을 다 찾아서 분류화시킨 책입니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알아가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벌써 오래전부터 번역을 해 보려고 했는데, 기회나 시간이 되지 않아서 못 하고 있다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조금씩 번역해 보려고 합니다.

어려운 점은, 성경 구절의 각종 한글 역본을 다 살펴보고 가장 좋은 해석을 골라야 한다는 데 있습니다.
아무튼, 제 자신에게 유익이 많을 듯 싶습니다.

1년 정도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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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book is a guide that will open up a window that will allow you to see God's Character. It is an amazing collection of Scriptures put together on the character and nature of God. This is not a book but a guide that should be used in the place of prayer. It is a reference tool designed to enable you to meditate on Who this beautiful God is. Not only is a compilation of Scriptures organized around the character of God but key quotes by saints like A.W. Tozer and others on the character of God along with some insightful articles, the names of God, and more. Pages 201 By Greg E. Wi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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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에
유달리 긍정의 힘을 강조했던 분이 계셨다.
그분의 의견에 동의할 수가 없어서
공책에다가 열심히 이론적 도식을 그린 후 보여주면서 물었다.
 
긍정의 힘이 존재한다고 하지만
하나님께서 또한 부정속에 집어 넣으시면 부정 속에서 겪는 여러가지 유익이 있다.
 
사실은 부정 속에서 긍정을 찾는 것이다.
부정의 힘은 그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찾는 것이고 그것이 바로 긍정이다.
 
뭐 이런 취지의 이야기를 했었는데
잘 전달을 못해서 인지 몰라도 더이상 이야기가 이어지지 못했다.
 
요새 뭐 긍정의 힘이니
아니면 그런 것은 존재하지 않느니 여러 가지 논란이 많지만.
 
성경은 긍정도 있고 부정도 있다.
엄밀히 얘기해서 부정속에 긍정이다.
역설의 원리가 지배하고 있다.
낮아지면 높아지고, 약하면 강해지고...
 
모든 원리는 부정속에 그리스도의 긍정으로 통일되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원리로 먼저 채우지 아니하고
부정이니 긍정이니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없다.
 
그러나, 그리스도가 채워지며
그 안에서 부정이니 긍정이니 이야기하는 것은 의미가 있는 것이다.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모든 것은 그리스도로 통일되는 것이다. (에베소서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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