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생활에서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를 꼽으라면
난 단연 하나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 진실하고 솔직하는 것이라고 말하겠다.
어제, 높은 뜻 숭의 교회 담임이신 김동호 목사님의 설교를 들었다.
그 설교가 내 마음을 움직였던 것은 그분에게 가식은 없었기 때문이다.
자신의 부족함과 자신의 상태 그대로, 하나님 앞에서 내어 놓고 사람들 앞에서 내어 놓았기 때문이다.

신앙을 우리는 가식적으로 만들 때가 많은 것 같다.
정작 삶이 힘들면서도 힘들지 않다고 하나님 앞에서 가식적으로 말하고, 감사하지 않으면서 하나님 앞에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나라가 정말로 고민되지 않으면서도 솔직히 나라의 문제들이 고민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하나님 앞에 말하지 않고, 오히려 고민되는 것처럼 가식적으로 기도할 때가 많다.

또, 개인적인 문제들이 힘들면서도
마치, 그런 것은 유치하다고 생각해서 그런 문제들을 아뢰지 않고
그냥 부담감에서 뭔가 이상적이고 고상하다는 기도 제목을 하나님 앞에서 쏟아 놓는다.

하나님 앞에서, 사람 앞에서 솔직하고 진실하고 싶다.
솔직하고 진실 할 때, 나의 부족한 모습을 보게 되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알게 되며,
그 사랑과 은혜를 깊게 알게 되었을 때, 다른 사람을 향한, 이 나라를 향한, 이 세계를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이 느껴지게 되는 것이다.

먼저 글에서 하나님이 기도에 대해 가르쳐 주실 것이 있다는 마음을 주셨는데,
그것은 솔직하게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내어 놓는 것이다.
분노가 되면 분노의 목소리를, 불공평하다면 불공평의 목소리를
하나님 앞에 내어 놓는 것이다.
시편 처럼...

오늘 아침에 시편을 기도했다.
읽는게 아니라
내 목소리와 감정을 넣어 시편 그대로를 기도했다.
시편이 내게 놀랍게 다가 왔다.

마지막으로 토머스 머튼이라는 사람이 쓴 글 중 일부를 적어 보겠다.
필립 얀시의 기도라는 책에서 인용되었던 부분이다.

하나님은 자녀들의 기도가 자기중심적이냐 아니냐에 특별히 개의치 않으신다.
주님은 그저 기도를 듣고 싶어 하실 뿐이다.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라. 자신의 필요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건 일종의 교만이다. 마치 모자라는 게 전혀 없다는 듯,
하나님께 의지할 뿐만 아니라 거룩한 뜻에 따라 물질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존재가 아니라는 듯 행동하면서 자신을 하나님과 똑같은 수준에 올려놓으려는 또 하나의 교활한 술책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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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지에서.

biblical things 2007. 6. 26. 23:20
저는 지금 조그만 시골 읍내에서 사역하고 있습니다.
사실, 사역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오직 성령께서만 사역하시죠. 저는 그냥 하나의 통로가 될 뿐인데, 뭐 이런 거 하나  하나까지 가려서 쓰려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습니다.

학생부 아이들을 가르치고 같이 예배 드리고 있는데, 7명 정도입니다.
안 나올 때는 3명이 나오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학생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것은 무엇이냐면 그 조그만 읍내를 답답해 하면서 벗어나고 싶어한다는 것입니다. 지긋지긋해 보이고, 답답해 보이는 그 생활에서 말입니다.

이 작은 읍내에도 여러 교회가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 교회 저 교회 마다 특색들이 있습니다.
아내가 어떤 교회를 사정상 다녀오게 되었는데,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 교회에서 목사님이 교인들을 참 잘 위로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 위로가 농사일로, 또는 여러 가지 힘든 생활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참 힘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순간 제 안에 느낀 것이 있습니다.
제가 SBS를 하면서 나름대로 결론 내렸던 것이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또한 재림하실 예수를 기다리며 십자가를 짊어지고 희생하고 헌신하는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제 욕심에서 이 모든 것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당장 삶에서 지치고 힘들고, 일상 조차도 힘든 사람들에게
십자가를 짊어지고 따라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웃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라는 말이 어떻게 다가올까요? 물론, 그것이 맞는 말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정말 위로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전해야 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느낀 것은
내가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 제가 현재 이 상황에서 만나는 이 사람들에게 어떤 하나님의 방법과 어떤 하나님의 전달하시는 마음들이 필요한지를 물어야 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성급하게 의욕만 앞세워서 나가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항상 제 안에 부족함을 많이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제 안에 더욱더 넘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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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biblical things 2007. 6. 26. 22:52
요새 어딜가나 하나님께서 제게 말씀하시는 것은 기도에 관한 것입니다.
bdts 동기 모임때 뽑은 말씀 카드도 기도에 관한 말씀이었습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얻을 것이요 찾는 이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 열릴 것이니라.  마태복음 7:7,8

왜, 하나님은 내게 기도에 대해 말씀하시는지 처음에는 잘 몰랐습니다.
물론, 지금도 잘 모릅니다.

나의 기도생활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 직접적으로 따로 시간을 내지는 않지만, 거의 하루종일 하나님 생각과 나의 모습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말을 안하고 있다면 거의 마음속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도에 대한 말씀을 듣고 제 머릿속이 많이 혼란스러웠습니다.
도대체 기도란 무엇일까?
내가 하고 있는 기도는 진정한 기도일까? 아닐까?

그러던 중, ihop의 24시간 기도 실황에 대한 것을 찾았습니다.
기도하는 모습들을 보니 마음이 뜨거워지더군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있을 때도 꼭 ihop과 같은 곳에서 기도했었는데...

어제, 오늘 아침 내내 ihop 기도 실황을 보면서 들으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학교에 책 반납하러 가면서
도올 선생님의 도올 달라이라마를 만나다라는 책(총 3권인데)의 1권을 마저 읽고 2권 앞부분을 읽었습니다.
불교에 대해 생각해 보면서, 석가의 깨달음이 참 깊구나라는 생각도 했죠.
도올은 불교가 연기라는 것으로 다 표현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고, 그에 따른 결과가 있으며, 원인이 제거 된다면 결과도 소멸되는 그런 순환의 흐름.

아무튼, 책을 다 반납하고 친구랑 이야기를 한다음, 앞에 서점에 갔는데, 갑자기 눈에 들어온 책이 있었습니다.
그 책은 필립 얀시의 기도라는 책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기도를 잘 모른다는 생각에서 샀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중입니다.
읽는 동안 많은 부분 생각하게 되었고 공감하게 되었습니다.

기도는 내가 하나님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기도는 나를 솔직히 그분 앞에서 드러내는 것이라는 것도 배웠습니다.
나를 드러내는 것이 무엇일까요?
나는 진정 솔직히 하나님 앞에서 나의 모든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지?

제 기도에서 부족한 점이
하나님 앞에서 저를 진지하게 하나 하나 다 드러내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그 분께 초점을 많이 맞추고 있지만,
제 얘기를 거의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기도 할 때, 자기 자신의 이야기만 하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을 듣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 같은 사람은 기도 할 때, 하나님께로 부터 나오는 어떠한 말씀을 들으려고만 노력하지 제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놓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 자신의 솔직한 반응을 하나님은 원하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내가 순간 순간 느꼈던 감정들, 내가 필요한 것들, 내가 부족한 것들, 나의 화남과 기쁨들. 어느 것 하나 내가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께 나누었는지 반성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나의 감정들을 쉽게 나누면서 하나님에게는 나누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시편이 갑자기 생각났었습니다.
시편 기자들의 원망과 화남의 고백들, 절망의 고백들, 억울함의 고백들이 다 하나님 앞에 소리쳐서 나누어지는 모습들 말입니다.

저도 모든 것을 하나님 앞에 나누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도올 선생님의 책에서 느껴지는 것이 무엇이냐면, 자신의 상황을 나누고 이야기할 절대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고독한 혼자만의 싸움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슬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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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게시한 글에는 성경을 읽고 성경기자(저자는 성령님)가 전달하려고 했던 메세지가 무엇인지를 살펴보았습니다..
 
관찰- 반복, 대조, 목록..등을 통해
 
그리고 단락제목을 달아보고 책의 구조를 통해서 기자가 전하고자 했던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성경을 해석하는데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해석이라고 했을때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 할 중요한 사항은 단순히 '이것은 무슨뜻인가? ' 라고 질문을 하기 전에
 
글을 쓴 저자가 있다면 그 글을 받아보는 대상을 염두에 두고 저자가 기록을 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장지연이 쓴 "시일야 방성대곡" 은
----《황성신문》의 주필이었던 장지연은 이 논설에서 일제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비난하고, 을사오적은 우리나라를 남에게 팔아 백성을 노예로 만드려는 매국노임을 규정하였다. 또 고종 황제가 을사조약을 승인하지 않았으므로 조약은 무효임을 전국민에게 알렸다.----

 

일제 강점기에 있던 조선백성들 (1905년 11월 20일)을 염두에 두고 발표한 글이었죠

 

을사조약은 우리나라의 외교권이 박탈되는 굴욕적인 사건이었는데

 

이 조약의 체결 소식이 1905년 11월 20일자의 《황성신문()》에 신문사 사장 장지연()이 <시일야방성대곡()>이라는 논설을 게재함에 따라 전국에 알려져 국민들의 조약 체결에 대한 거부와 일제에 대한 항쟁이 전국 각지에서 일어났다.

 

이처럼 모든 글들은 특정한 대상을 염두에 두고 기록됩니다.

 

성경도 그 기록된 시기가 있고 그것을 기록한 저자의 목적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을 해석할 때 이러한 상황들을 염두에 두고 성경을 해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선 몇가지를 살펴 볼까요

 

성경의 맨 처음 책 창세기 그리고 연달아 기록된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는 모두 모세가 기록했다고 추정을 합니다.

 

그렇다면 모세는 언제적 사람이었냐면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서 약속의 땅으로 향하였던 대열에서 가장 선봉적으로 이스라엘을 인도했던 사람입니다..

 

성경이 세상의 모든 사람을 위해서 쓰여진 것이 사실이지만 이처럼 모세는 430년간 애굽의 종살이를 마치고 곧 광야에서 방황하게될 하나님의 택함 받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언약백성임을 확인하게 하는

 

중요한 책들을 광야에서 집필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창세기를 읽을때에 지금까지 생각해 보지도 않았던 문제들에 대해서 새로운 시각이 열리게 될 것입니다..

 

지루하게 느껴 졌던 많은 족보들이 애굽의 종에서 방금 풀려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지 생각해볼 문제이지요!!!

 
우리민족은 대체 왜 애굽에서 종으로 살아야 했는가?
우리가 가야할 땅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땅인가?
우리가 정복해야할 적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하나님께서 우리민족에게 주신 약속들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등등 여러가지 의문들에 대해서 명확한 이해를 주는 책들이 바로 모세오경입니다!~
 
한가지 더 살펴 볼까요?
 
앞 글에 살펴보았던 디도서를 봅시다!~
 
디도서는 제목이 보여주는 것처럼 디도와 관련된 책이지요!~
 
본문안에서 보면 디도서는 사도 바울이 그가 아들같이 여기는 그의 제자 디도에게 편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디도는 사도행전에서 보면 사도바울과 전도여행때 동행했었고 어떠한 상황이었는지 모르지만 사도바울과 함께 그레데를 방문했다가 그레데에서 몇가지 일들을 위해서 그레데에 남겨졌습니다..
 
그는 아직 젊은 사람이었는데 장로들을 세우는 일과 교회안에 거짓교사들을 다스리는 문제등 몇가지 일들을 처리해야 했습니다.
 
디도서에 보면 디도 개인에게 하는 얘기들이 주종을 이루지만 당시 서신이 교회안에서 읽혀졌으리라 추정되기 때문에 디도 뿐 아니라 그레데 교회 교인들도 염두에 두고 디도서를 썼을 것입니다..
 
디도는 바른 교훈을 가르쳐야 할 뿐아니라 본을 보여야 했습니다.
 
또한 꾸짖어야 할 대상들도 있었습니다..
 
바울은 그러한 지침들(목록으로 관찰함)뿐 만 아니라 무엇을 가르쳐야 할지 어떻게(꾸짖어라) 다스려야 할지등을 자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레데 사람들 중에는 거짓말도 잘하고 술 취한 사람들 또 유대계거짓교사들등 쉽지 않은 사람들이 모여 있음을 알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디도서는 그레데 교회들에서 읽혀 졌을 때 디도에게는 권위를 갖게하고 디도개인에게는 구체적인 목양의 방법들을 배우게 합니다!~
 
정리하자면 창세기~신명기까지는 약속의 땅(가나안땅)으로 들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서 쓰여진 것이며
 
디도서는 사도바울이 그의 제자 디도와 그레데 교회를 위해 쓰여졌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위의 책을 읽을 때에는 이 사람들(당시 이스라엘 백성과 디도 그리고 그레데 교회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 글인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사실이지요
 
이것이 가장 올바른 해석입니다!!!
 
여기까지 두서없이 얘기를 늘어놨는데 이해가 되시는지요?
 
여기까지 길게 이야기를 늘어놓은 이유는
 
성경을 해석할 때 "원독자"라는 개념을 갖게 하기 위함입니다!~
 
성경을 해석하시기 전에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관찰입니다!~
 
관찰을 통해서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를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고
 
이것을 근거로 그렇다면 "이것이 원 독자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가?" 라고 질문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성경을 공부할 때
 
저자?
독자?
언제기록된것?
어디서 기록된것?
 
독자들과 관련된 역사적 배경?
 
어떤 문학양식?
 
이러한 요소들을 간략하게 라도 꼭 조사를 해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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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성경연구학교에 몸담고 있으면서 느꼈던 것들을 몇가지 나누면서 성경연구에 대한 방법들을 설명해보겠습니다..


제가 성경공부모임을 나가서 느낀 것은 성경공부에 대한도움을 받기를 간절히 원하지만 실제로 성경공부를 인도할 때 아이러니는 이러한 분들이 실제로는 성경을 읽지 않는 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성경을 읽지 않고는 성경의 보화를 캘수가 없습니다..


성경을 읽어야 성경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의 지식이나 지혜로 이해하기 힘든 영적인 부분을 간과할 수 없습니다!~


영이신 하나님이 자신을 사람들에게 계시할 때 성령을 통해서 기록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은 사람이 썼지만 성령의 감동하심으로 기록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모세오경(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는 모세가 썼을 지라도 하나님께서 모세의 모든 문화적인 환경과 상황들까지 사용하셔서 글을 남기도록 하셨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감동으로 성경이 기록되었다면 성령의 도우심 없이는 온전히 성경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성경을 읽기전에 겸손하게 우리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로 성경공부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경을 공부하는 순서는 마음대로 한 책을 선택해서 시작할 수 있지만 각 책들의 연관성을 무시할수는 없습니다..(이부분은 좀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만 우선은 생략하겠습니다)


우선 역사적인 사건별로 시간 순서로 구성되어있는 역사서는

창세기부터 창, 출, 레, 민, 신, 수, 삿, 룻, 삼상하, 왕상하, 에,느,스까지 순서대로 읽어가는 것이 필요합니다!~(레, 신, 룻, 에스더는 빼고 보더라도 역사적인 순서대로 읽는데 문제는 없습니다)


또한 신약에서도

누가복음, 사도행전, 그리고 바울의 서신서들(서신서도 연대별로 볼수 있는데 사도행전의 내용을 읽어가면서 전도여행 순서를 보면서 서신들의 연대를 잡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갈, 살전후, 로마서, 고전후, 엡, 골, 몬,빌, 딛,딤전후)을 읽으면 예수님의 나심부터 성령강림을 통해 교회가 세워지는 과정들을 볼 수 있고 바울사도의 회심과 그의 사역을 통한 성령의 역사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성경을 순서대로 연구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고


여기서 다시한번 정리하자면


우선은 성경을 읽을 때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로 시작한다!~


다음은 성경을 읽는다.(한책을 선택해서 읽되 앉은 자리에서 한번에 다 읽는다-이것은 중요함-영화를 며칠 나누어서 보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그런데 우선은 짧은 책으로 시도하면서 성경공부의 재미를 붙여보자. 추천할 책은 디도서다. 짧지만 성경공부의 방법론을 익힐때도 참 좋은 책이라 생각이 된다.


실습


그러면 디도서로 일주일정도 공부를 해보자!~


준비물은 사모하는 마음, 성경, 색연필(12색이상)이다.


우선은 디도서를 펴놓고 기도하자!~


그리고 디도서를 한번 읽어보자(약 10분정도면 한번 읽을 수 있을 것이다)이때는 책전체의 내용이 무엇인지 감을 잡는다. 아!~ 바울이 디도에게 무슨말을 할려고 했구나!~ 정도만 알아도 된다.. 아니면 아무것도 들어오지 않아도 실망하지 말자.. 앞으로 디도서를 5번이상 읽게 될것이기 때문에 실망하기에는 이르다..


이제 두번째로 성경을 읽으면서 색연필(12색정도)을 꺼내보자!~


디도서를 읽으면서 누가 누구에게 썼는지 색칠해보자!~ 1:1, 4절에 정답이 있다..


반복되는 단어나 주제들이 있는지 찾아서 색칠해 보자!~ "이는"이라는 말이 반복된다.., "교훈", "선한 일"도 보이는가? 우선은 장을 가리지 말고 찾아보자. 또 "구주"라는 말이 반복되기도 한다.


또 어떤 인물이 나오는지 살펴보자. "디도", "장로들", "감독", "할례당", "그레데인"등등이 나온다.


대조되는 말들을 찾아보자.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과 "그레데인은 항상 거짓말장이"가 대조가 되는 말이다. 또 1:6"불순종하는 일이 없는"과 1:10 "복종치 아니하고"가 대조가 된다.. 1:16 "선한 일을 버리는 자"와 2:7 "선한일의 본을 보여"도 대조가 된다.. 이런식으로 본문안에서 여러가지를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차근 차근 색칠하면서 읽어가다 보면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발견하게 될것이다..


어쩌면 목록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1:5-9 장로들(감독)의 조건

책망할 것이 없고

한 아내의 남편

방탕하다 하는 비방이나 불순종하는 일이 없는 믿는 자녀를 둔 자

하나님의 청지기로 책망할 것이 없고

제고집대로 하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더러운 이를 탐하지 아니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선을 좋아하며

근신하며

의로우며

거룩하며

절제하며

미쁜 말씀의 가르침을 그대로 지켜야


디도서를 읽으면서 이정도를 관찰한 사람이라면 아주 Excellent!~ 한 사람이며 말씀의 진보가 급속도로 있을만한 사람입니다!~


그러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봅시다!~


디도서를 세번째로 읽으면서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단락별로 구분하면서 내용을 정리해보십시요.


예를 들어서

1:1-3 하나님이 바울에게 맡기신 것

   4   디도에게

   5-9 장로들을 세우라는 구체적인 내용

   10-16 그레데사람들의 특징

2:1-10 그레데교인들을 위한 지침

   11-14 예수님이 하신일

   15-3:3 디도가 할 일

    .........................................등등

이렇게 적어가면 디도서내용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단락은 본인이 직접 나눠보시거나 나눠진 성경 예)NIV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단락내용을 요약해서 제목을 잡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너무 주관적으로 흐를수 있기 때문에  본문에 나와있는 단어만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하면 단락제목을 통해서 좀 더 큰 덩어리를 잡아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는


문학작품의 단위를 이해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단어>문장>단락>장>소단원>대단원>책>성경으로 단위를 높여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한권의 책은 이처럼 단어들이 모여서 문장이 되고 문장들이 모여서 단락이 됩니다!~


각 단락들은 장을 이루고 소단원 대단원 그리고 책이라는 완성품으로 만들어 집니다..


성경도 마찬가지로 각 책들 66권이 모여서 하나의 큰 책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다시 디도서로 가서 디도서의 구조를 살펴봅시다!~


디도서를 두 부분으로 나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나누시겠습니까?


저는 2:10절과 2:11절 사이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그래서 1:1-2:10 까지는 "디도에게 부여된 임무"

          2:11-3:15 까지는  "디도가 가르쳐야 할 것들"


그러면 한번 A4용지에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 봅시다!~


첫번째 단락을 나누고


두번째 단락제목을 적고


세번째 단락을 두개의 장(혹은 대단원)으로 묶어본다.


네번째 제목을 달아본다!~


여기까지 잘 따라 오셨나요?


너무 많은 내용을 적은거 같아서 좀 미안한 마음이 있네요..


하지만 이러한 방법들을 통해서 얻게되는 기쁨은 모든 곤란을 상쇄하고도 남을 수 있는 것이랍니다..


여기까지 해 보신 분들은 두가지를 남겼을 것입니다


우선 색연필로 부지런히 관찰한 흔적으로 성경책이 좀 칼라풀해져서(?) 한눈에 무슨 내용들이 들어있는지 좀 더 쉽게 들여다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한가지는 A4한장에 디도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것을 우리는 수평차트라고 부른답니다)것을 만들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관찰한 것들을 어떻게 해석할 수 있는지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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